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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25. 23:28

하버 브릿지의 야경을 보고 나서 느즈막히 숙소로 향했다. 숙소로 향하는 도중에 근처에 들어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다. 시드니 소개 책자에서 본 식당 중 숙소 가장 가까이에 있는 곳을 찾았다.  

 여기가 그곳이다.

도대체 왜 이곳이 괜찮다고 소개 책자에 올라 있는지 모르겠다. 일단 무지 비싸다. 그리고 양도 많지 않다. 맛 역시 독특하다. 바라문디라는 생선이 포함된 카레를 시켰는데 다음날 바라문디를 보고 그렇게 큰 생선이라는 것에 놀랬다. 혹시 시드니 여행 가시는 분 사진의 식당은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다.

 다음날 여행 일정은 달링 하버 근처를 돌아보기러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유명하다는 중국 음식점에서 아침을 해결하기로 했다. 책에선 9시 30분에 열린다고 했는데 가보니 10시 부터 시작이란다.

 차이나타운 입구

 

 식당의 대표 메뉴 중 하나

아침을 해결하고 걸어서 달링하버로 향했다.

  달링하버 표지판

 유유히 떠 있는 요트들이 정박한 항구의 모습과 함께 달링하버 표지판이 나타났다. 근처에 있는 수족관을 구경하기로 했다.

 

 수족관의 모습

매번 가는 수족관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종류의 물고기들이 많아서 일까? 야채를 먹고 있는 듀공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유유히 헤엄치는 상어떼의 모습도 이채로웠다.

 수족관을 나와서 피쉬 마켓으로 향했다. 느긋하게 걸어서 이동했다.

 해산물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내가 주문한 요리

피쉬마켓 내부의 주류 판매점에서 산 화이트 와인과 곁들인 생선 요리는 나름 괜찮았다.

피쉬마켓을 나와서 다시 차이나타운 근처로 이동했다. 헤이 마켓에 들러서 쇼핑을 한 후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 들린 이유는 짐을 풀어놓고 달링하버에 위치한 스타시티에 들러서 카지노 체험(?)을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가벼운 차림으로 스타 시티로 향했다. 스타 시티 카지노는 생각보다 넓었다. 붐빈다고도 한가하다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있었다. 한바퀴 휙 둘러본 후 내가 좋아하는 룰렛 테이블에서 한게임 하기로 했다. 5$ 표지판이 있어서 한번에 걸 수 있는 최소 금액이 5$인줄 알았는데 칩 한개에 5$이라는 의미였다. 40$을 주니 칩 8개를 준다. 우째 이런일이. 그냥 4개씩 두 번 게임을 하고 그냥 구경하는 것에 만족하고 테이블을 떠나려고 했는데, 운이 따라줘서인지 두번째 게임에서 이겼다. 덕분에 30여분 쯤 게임을 할 수 있었고, 80$ 가량 수익을 얻어서 게임장을 나설 수 있었다.

스타시티를 나와서 다시 숙소로 향했다. 센트럴 스테이션 전 역에서 내렸는데 근처에 11$에 스테이크를 파는 맥주집이 있어서 맥주 한잔 시켜서 저녁을 먹었다. 맥주 이름들이 특이했는데 특이한 이름만큼 맛도 독특했다. 덕분에 저녁 식사가 아주 즐거웠다.

  숙소의 모습

수요일 오전. 시드니에 살고 있는 후배와 만나는 날이다. 후배와 같이 캠핑을 가기로 했다. 그래서 시드니 관광은 이날 오전이 마지막이다. 시드니의 유명한 해변들 줄 하나인 맨리 비치를 가보기러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서큘러 키에서 맨리 비치로 향하는 배를 탓다.

 맨리 비치로 가는 배안에서 한 컷

 약 30여분이 지나자 맨리 와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맨리 와프에서 비치로 향하는 코르소 거리

 맨리 비치의 모습. 운동하는 사람들. 산책하는 사람들. 그리고 훈련(?)하고 있는 군인들 정도. 모래가 무척이나 부드러웠다.

 돌아오는 길에 찍은 맨리 와프 모습

 다시 서큘러 키에 도착해서 오페라 하우스를 보러 가기러 했다. 멀리서만 본 오페라 하우스를 좀 더 가까이서 보기로 한 것이다. 오페라 하우스를 둘러 보고 보타닉 가든을 둘러 보았다. 후배와 약속 시간이 늦어 지는 바람에 동행한 친구에서 서두르자고 한마디 했다가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같이간 친구는 아무래도 모르는 사람들과의 캠핑이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후배에게 약간 늦는다는 전화를 하고 짐을 가지러 숙소로 향했다. 가능 도중에 세인트 마리 성당과 하이드 파크의 모습을 둘러 볼 수 있었다. 못보고 가나 했는데 잠깐이나마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컷

 

세인트 마리 성당

숙소에 들러서 짐을 찾은 후 센트럴 스테이션으로 향했다. 도착하자 마자 우리가 타야할 기차가 가버리는 바람에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기차를 탈 수 있었다. 후배와는 '로드'역에서 만나기러 했다. 동행한 친구는 여전히 저기압이다. 다음 여정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대하며 잠시 창밖의 풍경을 감상했다.